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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행 열차안에서]


몇 년 전만해도,

열차에 자전거 싣을려면 엄청 눈치 보고, 아쉬운 소리 해야 했는데

이제는 당당히 싣을 수 있게 되었다.

좀 아쉬운 것은 거치대가 효율적이지 않다.

벽에 거치대도 있기는 한데 저기에 과연 자전거을 걸 이가 있을까?

모든 열차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무궁화 열차 4호차 까페칸에 한해서 4~5대정도  싣을 수 있다.



[한밭식당- 곤드레밥 상차림]


관광안내소에서 소개 받은 1차 "웰빙 옹심이" 맛집에서 퇴짜(?) 맞고 2차 맛집, 굿 초이스

맛. Good

값. 7000원/1인

주문 받고 솥에 밥을 해서 내놓기 때문에 시간 걸림



[8년만에 아내와 다시 찾은 삼수령(피재)1]




[8년만에 아내와 다시 찾은 삼수령(피재)2]


[8년전 혼자 대전에서 속초 가는 길에 오른 피재]


옛 사진첩을 둘러보니 

국내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도 넘어와서 바로 여기 피재 오른 후

안반덕, 오대산 두로령, 구룡령 넘어 속초로 넘어갔었다^^

예전엔 이름 있는 고개라면 찾아 다녀던 때라...

그런데, 길이 낯설다.^^




[매봉산 - 바람의 언덕]


이색적인 풍경에 예전 부터 와보고 싶었던 곳

삼수령부터, 2~3키로 가량 급경사 끌바 해서 올랐다.

멀리서 보면 그냥 벌거숭이 밭 같지만.



[매봉산 - 배추밭]


가까이에서 보면,  촘촘히 박혀있는 배추들.

이런 거 보면 자연이 빚어낸 풍경도 경외롭지만.

인간이 한 땀 한 땀 빚어낸 풍경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매봉산 - 바람의 언덕 - 인증샷2]


올라 갈 때 완전히 끌바 후 내려 올 때는 급경사라, 수시로 브레이크 잡았더니 림이 열 받아 펑크가 났다. 하필 예전에 펑크 떼운자리가 떨어 졌다.

임시 방편으로 수리해 보지만,  삼수령에 도착하니 또 푹 꺼진다.

별 수 없이 태백까지가서 바가지 살짝 써주고^^ 수리, 

이래 저래 매봉산 오른다고  체력 소모가 너무 많다.

이번 자전거 여행의 본격적인 시작점인 검룡소에 닿기도 전에 기운이 빠진다.

순간 그냥 돌아 갈까 싶을 정도로...



[검룡소 가는 한 적한 길]


점심 먹고 한 2~3시쯤 도착했어야 했는데, 

벌써 어둑 어둑하다.

역시 자전거 여행은 계획대로 되는게 없다.



[검룡소]


한강의 여러 물줄기 중 공식적으로 가장 긴 물줄기가 시작 되는 지점

어디서 물이 샘 솟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잔잔하다.



[검룡소의 물줄기]


그 커다란 한강도 시작은 이처럼 작은 물줄기 부터 시작되다.



[검룡소 인증샷 1]



[검룡소에서 내려 오는 길 1]

해는 이미 풀이 꺽인지 오래고,

더 어두컴컴해 지기 전에 잠자리를 마련해야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검룡소에서 내려 오는 길 2]



검룡소 부터는 물길 따라 완만한 내리막.

덩치와 무게 때문에 자전거 여행용으로는 좀 부달스러운 호퍼이지만.

리컴번트만 타면 별 불평 불만 없이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아내를 위해 챙겼다.

계속되는 완만한 내리막에, 한적한 길, 멋진 풍경, 신선한 저녁바람, 리얼 히든파워(?)까지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마눌.

간간히 노래 가락도 들린다.ㅎㅎㅎ




[자작나무 숲 위에 뜬 달]

오늘도 역시나...

해 떠서 해 질 때까지...

해 지고 8시 30분쯤에야 하장면소재지에 도착하니

식당이 다들 벌써 문 닫았다.

천만다행으로 잠시 가게 비우고 마실 다녀와 문 닫을려던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삼겹살에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오늘 하루를 무사히 마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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