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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섬진강 자전거 여행 (강진~구례구역)에 이이서 
이번에는 전북 임실 관촌 사선대에서 물줄기를 거슬러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을 찾아가는 자전거 여정입니다.
여타 4대강 종주 코스처럼 정해진 길이 있는 것은 아니고, 섬진강과 최대한 가깝게 경로를 짜 보았습니다.
더운 여름날인데도 길이 아름답고, 길 양 옆으로 가로수가 우거진 구간이 많아서 시원하게 라이딩 했네요.
역시 섬진강은 두 말이 필요없이 상류든 중류든 너무나 아름다운 강이네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었다는 풍혈
관광명소라는데
아쉽게도 닫혀 있어서 못 들어가 보았으나.
빈틈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데크도 잘 해 놓았고, 화장실도 있고, 딱히 돈 받는 것도 아닌 거 같고
캠핑하기 참 좋은 솔밭 같은데...
외진 곳이라 그런지...텅텅 비어 있네,
수도권 같으면 미어 터질텐데.
나중에 캠핑장소로 찜...

지나가는 차도 별로 없고
길 양옆 풍성한 가로수가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참으로 한적한 라이딩

멋쟁이딱정벌레

여기가 데미샘??
갑자기 나타난 데미샘 표지만...
수풀이 우거져 길도 제대로 없는데...데미샘이라니..

도로에 자전거 세워놓고 숲속으로 들어가 보니 물이 모이는 곳이 하나 나오기는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가 데미샘은 아닌듯...
그래도 나름 이름 있는 섬진강의 발원지인데 이렇게 허술하게 해 놓았을까?
그런데, 사람 하나 안 지나가서 물어 볼데도 없고.

무작정 더 올라가 데미샘자연휴양림에 가서 물어보려고 가보니...
역시나, 휴양림에서 1km 넘게 더 올라가야 하네..(여기서 부터는 자전거 못탐)

아까 그 표지판 설치한 사람!! 반성하시길

드디어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도착
관촌에서 여기까지 편의점 하나 없음.
딱히 먹을만한 식당이나 구멍가게도 하나 안보이고.
배고파서 엄청 고생함
혹시라도 이구간 라이딩 하실 분은 필히 관촌에서 먹거리 해결하고 간식거리 챙겨서 출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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