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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크의 고된 자전거 여행 중에도 너무나 그리웠던 마날리...
마날리는 진정 여행자의 낙원이리라~~

 

방 안 침대에 누운채로 창 밖으로 멋진 풍경 펼쳐짐

 

발코니에 나가면 고요한 설 산이 이렇게 짠...
의자 하나 놓고, 하루종일 아무짓 안하고, 밥 먹고, 햇볕바라기만 해도 행복

 

이렇게 멋진 방이, 단 돈 700루피(1루피는 대략 15원) 대략 10000원 조금 넘음
그나마 이것도 시즌이라 두배로 오른것이고, 비시즌에는 반값..
시간만 충분하다면...인도 마날리야 말로 평화롭게 아주 저렴하게 쉬멍 놀멍하기 좋은 휴양지 아닐까 싶다.

이 정신없는 도시에도 이렇게 평화로운 숲길이

 

그 동안의 피로를 풀기 위해 마날리 만큼이나 배낭여행자들의 수렁인 바시싯에 노천 온천욕 하러감(무료)
동서양을 막론하고 목욕탕은 새벽 일찍가야함.
5시 50분에 출발

자전거 타고 나섰는데, 어제 내린 비로 길이 젖어 있어서 조심조심,
바시싯 온천 올라가는 길이 생각보다 빡세서 온천 전에 제대로 운동함

 

노천욕도 즐기고

바시싯 근처 사원도 구경하고..
심심해서 이유없이 칼도 갈아보고...

 

아침 끼니로 즐겨 먹은 케익 (120루피) 과 사과 쥬스

 

조미료 맛이지만 의외로 입맛에 맞았던 수제비
간판까지 한글로 수제비 쓰여져 있음

 

이렇게 고급지고 맛있는 송어요리가 서비스비용 포함 740루피

 

체리 300루피 한 봉지 가득

먹고 마시고...거닐고...
아... 점 점 안락의 늪에 빠진다.

유일하게 나를 괴롭히는 것은 고산을 넘으면서 너무나 고생해서 
발발한 치통 때문에 좋아하는 술을 못 먹는다는 것 하나 뿐

마날리 떠나기 싫다. 
왜!!! 마날리 직행이 없는 건지...

 

이 친구 아니였다면 라다크 자전거 여행을 포기해야 했을지도...
참으로 고마운 친구.
고맙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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